2010 새해가 밝았군요. 2009년을 마감하면서 일년동안 이 나라가 한 짓거리를 둘러볼 생각입니다. 며칠 전에 해야 했으나 여러가지 귀차니즘에 의한 이유로 인제 합니다.^^
여러 사이트들을 돌아다니면서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자료가 많이 없네요. 이나라 통계청은 뭐 사이트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고…
주로 정보를 얻은건 미국 CIA에서 만든 Wordl Facts Book 하고 UN 통계국, 현지 신문들 입니다. 사실 2009년 통계를 주로 쓰고 싶었지만 주로 있는 통계들은 2008년 통계들이네요. 아직 업뎃을 사이트들이 안했나봐요.
우선 자랑스러운(?) 1위들을 나열하자면
청소년 음주, 동유럽 인신매매, 유럽 에이즈 환자수, 10년간 주식시장 상승률 등이 있군요.
아쉽게 2위를 한 건 기술 불법복제라네요. 아마 중국 다음이 아닐까… 하는 조심스런 생각..^^
그럼 대체적인 이나라 랭킹을 보면.
5-가스수입량(642억 m3)-러시아에서 엄청 가져오는 거겠죠.
13-철도 노선길이(21,655km)-땅이 넓으니까 도시간 주요 교통수단은 철도입니다. 이해 할 만 하네요.
18-공항 수(425)-이건 좀…. 매우 잘 못된 숫자 같은데. 아마 비행기가 착륙할 수 있는 곳은 다 포함시킨듯.-_-
19-휴대폰 유저(55,695천 명)-인구수 보다 많은 이유는 이나라 사람들 통신사 별로 두세개 씩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요.
20-전기생산량(1852억 kWt)
21-에이즈 환자수(50만명)-유럽 1위했는데 세계적으로는 21위네요.
23-에이즈로 인한 사망자 수(19,000명)-환자가 많으면 죽는 사람도 많이 생기는건 당연하거고.
27-인구 수(4570만명)-서서히 줄어들고 있네요. 전에는 4800만 이라고 했었는데.
30-인터넷 유저(10,354천 명)
35-GDP(3386억 달러)-경제 위기다 모다 하면서도 적은 수치지만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37-부채(1017억 달러)
41-수입액(838억 달러)
45- 땅 순위(603천 km2)-이건 뭐… 전쟁이 나지 않는 이상 변할 것 같지 안구요. ^^
47-수출액(677억 달러)
83-국가 경쟁력
85-인간개발 지수
93-사망률(1000명당 15.81명)
107-지니지수(31)-소득의 평등지수랍니다. 0이면 완전평등 100면 완전불평등. 한국도 한 30정도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113-GDP대비 국방비(1.3%)-다른데 돈 쓸곳이 많으니 팍팍 투자는 못하겠죠.
124-일인당 GDP(7400달러)
149-청렴도-189개의 나라중에서 149위의 깨끗함을 보여줍니다….
150-평균수명(86.25년)
202-출생률(1000명당 9.6명)-여기도 아이보기가 힘듭니다. 젊은 사람들이 아이를 잘 안낳아요.
213-물가 상승률(25.2%)-일년에 25%의 물가 상승률이라… 전문가가 아니라 정상적이다 비정상이다라고 못해도 일반적인 치수는 아니네요.
230-인구 증가률(-0.632%)-서서히 줄어들고 있는 인구수를 증명하네요.
여기서 보여지듯 이나라의 가장 큰 문제점은 ‘사람’입니다. 사람 관리를 잘 못하는거죠. 낮은 출생률과 높은 사망률로 인한 지속적인 인구수 감소. 그럼 당연히 노동력도 부족해 질것이고 그럼 그런걸 대비해서 전문적으로 나가기에는 교육열과 기술이 높지도 않고…. 갑갑하네요. 앞으로 누가 대통령이 될지 모르겠지만 할 일이 정말 많습니다. 자원은 그래도 꽤 있으니 이제 사람만 잘 되면 될 텐데. 내년에는좀 더 나은 지표를 보길 빕니다. 근데 갑자기 한국 지표도 좀 보고싶어 지네요.^^
2010년 1월 2일 토요일
연말을 혼자 지내는 유학생들을 위해
연말 시끌벅적 한 시즌. 오히려 유학생들은 한국에 있는 솔로들보다 더 외로워 지기 쉽다. 물론 사람마다 다 나름대로 바쁘게 지내는 사람도 있고 연말에 한국보다 더 바쁘게 지내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가족과 친구와 떨어져서 보내는 연말은 김빠진 콜라같다.
외롭다고 느끼는 것 중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일 단순하게 말하면 그냥 할 일이 없는거다. 뭐 군중 속의 고독이라느니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건 좀 다른 걸로 치자. (내가 그런 것을 논한 정도로 깊지도 않다…ㅡ_ㅡ) 집에서 혼자 심하게 오랫동안 지속되면 외롭게 느끼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을 둘러보면 사람들이 외로움을 이기는걸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그 나름대로의 특징과 장단점이 있다.
1)성자형
특징: 자기가 믿고 있는 종교에 확~ 파묻혀 지내는 것이다. 전세계 7대 종교의 신들 중 어떠한 신도 자신에게 매달리는 인간을 싫어하지 않으므로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주로 여자들 쪽에서 많이 발생하는 유형이며 내 주변에는 개신교 신자 분들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거의 종교단체활동에 앞장서서 활동을 하며 가끔 주변으로부터 유학생이 아니라 선교사로 오인을 받기도 한다.
장점:
-주위의 칭송이 따른다.
-활발한 활동으로 여러가지 감투가 씌어질 확률이 높다.
-같은 단체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나중에 죽어서 천국간다.
-학교에 대한 최소한의 마지노선은 지켜진다.
단점:
-앞서 말했듯 사람들이 선교사로 오인한다.
-특이종교신자의 경우 자신의 종교단체를 찾기 힘들다.
-문화권에 따라 틀리겠지만 너무 활발한 활동을 하다가 타지에서 돌무덤으로 생을 마감할 수도 있다.
-점점 사람들이 자신을 피한다.
2)악마형
특징: 외로움에 대한 정 반대적인 형태이다. 여러 사람들과 만나며 노는 것이 중점이 된다. 활발한 이성교제와 음주가무가 주요 활동이며 그에 따른 지출이 크지만 그만큼 가장 쉽고 빠르게 외로움을 잊을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현지언어가 어느 정도 이상이어야 하며 장기유학생보다는 비교적 짧은 시간 머무는 어학연수생, 교환학생의 수가 많다.
장점:
-한국인, 현지인을 넘어 전 세계인들과의 화려한 인맥을 자랑 할 수 있다.
-가면 갈 수록 알콜에 강해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거주하고 있는 도시에 대해 현지인보다 더 잘 알게 된다.
-속어, 축약어, 욕 등을 현지인만큼 능수능란 하게 사용한다.
-배가 잘 고프지 않는다.
-항상 유행의 선두주자가 된다.
단점:
-크고 작은 사고에 자주 연루 된다.
-시간이 항상 부족하다.
-(국가에 따라 틀리지만) 통신비, 교통비, 식비, 음주비 등으로만 짧은 시일 내 집안 기둥 몇 개는 뽑는다.
-한국을 떠나올 때는 혼자였는데 아차하는 순간, 한국 입국할 때 둘이나 셋이서 들어갈 수도 있다.
-학교를 제대로 졸업 못 할 수도 있다.
3)바보형
특징: 어떤 분야에서 오타쿠가 되는 방법. 혹은 폐인이 되는 방법. 한가지 목표에 꽂혀서 그건만 파게 된다. 좋은 쪽으로는 학교-집-학교-집 이 될 수도 있고 공부만 하게 될 수도 있으나 않좋은 쪽으로 가면 여러 애니, 게임, 인터넷에 파묻여서 매일 컴만 바라보고 있게 된다. 상위 두 방법을 다 해본 사람이 그래도 외로울 경우 사용하는 방법이며, 오랜기간 이 방법을 사용 할 경우 뜻하지 않은 수확물들(만랩캐릭, 본좌호칭, 빌 게이츠 재산보다 많은 게임머니, 화려한 컴퓨터 스킬 등)을 얻게 될 수도 있다.
장점:
-외출이 없어서 피부가 점점 백옥같이 하얗게 변한다.
-한 분야에 있어서 달인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연구하는’ 분야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기는 하지만 세가지 유형 중 가장 적은 유지비가 들어간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
단점:
-피부는 하얀데 다크서클이 생긴다.
-항상 피곤한데 살은 점점 찐다.
-정작 자기 전공은 잘 모른다.
-몇년 동안 외국생활을 했으면서 알고 지내는 현지인 친구가 적고 현지 언어가 크게 늘지 않는다.
-딱히 외국까지 와서 할 필요까진 없다. 하지만 제일 많이 하고 있다.
물론 이 세가지 유형 중 이거 하나만 고집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이 세가지 모두 적절히 활용하고 생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그래도 심심하신 분들. 같이 뽁뽁이나 터트리시죠…ㅋ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할 일이 없으면 혼자 있지 말라. 혼자 있거든 할 일을 찾아라. -새뮤엘 존슨
외롭다고 느끼는 것 중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일 단순하게 말하면 그냥 할 일이 없는거다. 뭐 군중 속의 고독이라느니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건 좀 다른 걸로 치자. (내가 그런 것을 논한 정도로 깊지도 않다…ㅡ_ㅡ) 집에서 혼자 심하게 오랫동안 지속되면 외롭게 느끼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을 둘러보면 사람들이 외로움을 이기는걸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그 나름대로의 특징과 장단점이 있다.
1)성자형
특징: 자기가 믿고 있는 종교에 확~ 파묻혀 지내는 것이다. 전세계 7대 종교의 신들 중 어떠한 신도 자신에게 매달리는 인간을 싫어하지 않으므로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주로 여자들 쪽에서 많이 발생하는 유형이며 내 주변에는 개신교 신자 분들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거의 종교단체활동에 앞장서서 활동을 하며 가끔 주변으로부터 유학생이 아니라 선교사로 오인을 받기도 한다.
장점:
-주위의 칭송이 따른다.
-활발한 활동으로 여러가지 감투가 씌어질 확률이 높다.
-같은 단체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나중에 죽어서 천국간다.
-학교에 대한 최소한의 마지노선은 지켜진다.
단점:
-앞서 말했듯 사람들이 선교사로 오인한다.
-특이종교신자의 경우 자신의 종교단체를 찾기 힘들다.
-문화권에 따라 틀리겠지만 너무 활발한 활동을 하다가 타지에서 돌무덤으로 생을 마감할 수도 있다.
-점점 사람들이 자신을 피한다.
2)악마형
특징: 외로움에 대한 정 반대적인 형태이다. 여러 사람들과 만나며 노는 것이 중점이 된다. 활발한 이성교제와 음주가무가 주요 활동이며 그에 따른 지출이 크지만 그만큼 가장 쉽고 빠르게 외로움을 잊을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현지언어가 어느 정도 이상이어야 하며 장기유학생보다는 비교적 짧은 시간 머무는 어학연수생, 교환학생의 수가 많다.
장점:
-한국인, 현지인을 넘어 전 세계인들과의 화려한 인맥을 자랑 할 수 있다.
-가면 갈 수록 알콜에 강해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거주하고 있는 도시에 대해 현지인보다 더 잘 알게 된다.
-속어, 축약어, 욕 등을 현지인만큼 능수능란 하게 사용한다.
-배가 잘 고프지 않는다.
-항상 유행의 선두주자가 된다.
단점:
-크고 작은 사고에 자주 연루 된다.
-시간이 항상 부족하다.
-(국가에 따라 틀리지만) 통신비, 교통비, 식비, 음주비 등으로만 짧은 시일 내 집안 기둥 몇 개는 뽑는다.
-한국을 떠나올 때는 혼자였는데 아차하는 순간, 한국 입국할 때 둘이나 셋이서 들어갈 수도 있다.
-학교를 제대로 졸업 못 할 수도 있다.
3)바보형
특징: 어떤 분야에서 오타쿠가 되는 방법. 혹은 폐인이 되는 방법. 한가지 목표에 꽂혀서 그건만 파게 된다. 좋은 쪽으로는 학교-집-학교-집 이 될 수도 있고 공부만 하게 될 수도 있으나 않좋은 쪽으로 가면 여러 애니, 게임, 인터넷에 파묻여서 매일 컴만 바라보고 있게 된다. 상위 두 방법을 다 해본 사람이 그래도 외로울 경우 사용하는 방법이며, 오랜기간 이 방법을 사용 할 경우 뜻하지 않은 수확물들(만랩캐릭, 본좌호칭, 빌 게이츠 재산보다 많은 게임머니, 화려한 컴퓨터 스킬 등)을 얻게 될 수도 있다.
장점:
-외출이 없어서 피부가 점점 백옥같이 하얗게 변한다.
-한 분야에 있어서 달인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연구하는’ 분야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기는 하지만 세가지 유형 중 가장 적은 유지비가 들어간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
단점:
-피부는 하얀데 다크서클이 생긴다.
-항상 피곤한데 살은 점점 찐다.
-정작 자기 전공은 잘 모른다.
-몇년 동안 외국생활을 했으면서 알고 지내는 현지인 친구가 적고 현지 언어가 크게 늘지 않는다.
-딱히 외국까지 와서 할 필요까진 없다. 하지만 제일 많이 하고 있다.
물론 이 세가지 유형 중 이거 하나만 고집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이 세가지 모두 적절히 활용하고 생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그래도 심심하신 분들. 같이 뽁뽁이나 터트리시죠…ㅋ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할 일이 없으면 혼자 있지 말라. 혼자 있거든 할 일을 찾아라. -새뮤엘 존슨
피드 구독하기:
글 (Atom)